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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거 내일까지 하면 되죠? ⋯ ⋯ 오늘까지요? 제정신인가?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

 

 

 

 

 

 

 

 

 

 

 

 

 

 

 

 

 

 

 

 

 

 

 

 

 

 

 

 

 

 

 

 

 

 

 

 

 

 

 

 

※ 본 이미지는 외부 디자인 스태프 ( 익명 ) 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이서겸 ( 李藇謙 )

 

나이

27세

 

성별

남성

 

국적

대한민국

 

신장

179.4cm

 

체중

68.3kg

 

외관

채도와 명도가 낮고 대비가 높은, 새까만 색상의 머리카락을

뒷목까지 길러 늘어뜨린 멀릿, 울프컷 느낌의 헤어스타일이다.
늘상 실내에 틀어박힌 듯한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고

아무래도 건강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미지를 풍긴다.
흔치 않은 옅고 푸른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살짝 이국적인 외모가

겹쳐 보이는 것은 자신의 대에 아메리칸의 핏줄이 있기 때문이다.
혼혈임에도 한국인 분위기가 낭낭하게 나는 것은 한국에서 자라고,

한국 스타일로 입고, 한국 대학과 직장에서 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살짝 신경질적이고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여우상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인생에 불만이 많아 보이지만 돈 앞에서는 표정이 180도 바뀐다.
슬림한 편에 마른 근육형이며, 비율 자체는 좋아 본인 키보다 조금 더 커 보인다.

본인 180cm 넘는다고 우겨도 비교대상이 없으면 먹힐 정도이다.

 

성격

생각보다 팔랑귀이다. 줏대를 지킨다며?
가장 남들 시선 신경 안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더 많이 신경쓴다.
자존심 강하지 않은 척 하지만 체면치레를 의식하며,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전전긍긍한다.
줏대가 있다고 우기고 다니지만 남의 의견에 따라 주장이 탈룰라 밈 못지 않게 바뀐다.
사람이 멍청한 건 아닌데, 똑똑하고 머리가 좋은 편임에도 좀 남에게 잘 속아넘어가는 편이다.
그의 친구가 아니었으면 보이스피싱에 낚일 뻔한 적도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의심이 많아졌다.
다행인가?

눈 똑바로 치켜뜨고 자기 할 말은 다 하는 타입.
의견과 별개로 기분이라는 것이 있다.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응은 어쩔 수 없다.
자아가 강해서 주장을 한답시고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러운 버릇에 가깝다.
이렇게 행동하면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실제로도 말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이런 일들로 인해 탈룰라 밈 마냥 상황이 흘러간다는 것이며, 급하게 수습하느라 말을 바꾸기 때문에⋯
따라서 줏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사는 것이다. 정확히는 줏대가 아니라 나사 하나가 더 필요하다.

돈미새 ( 돈에 미친 새X ) 에다 처세술에 능하다.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한 말재간이 늘었다. 상사에게 굽신거리거나 자신의 죄를 고하고⋯
제발 사하여 주시옵소서 같은 상황은 하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는 눈 감고도 할 수 있다.

아니다. 진짜로 눈 감고 이야기하면 어디서 배워먹은 예의냐며 싸가지 없다고 욕 먹는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실제로 뭐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돈 앞에서는 자아가 사라진다. 남자가 무슨 애교야? 라는 구시대적 발언을 남기고,
내기에서 애교를 부리다 대학 동기에게서 '돈에 미친 새X' 라는 별명을 얻었다. 토하고 10만원 벌었다.

사실은 예민하다. 성질머리 좀! 예민보스의 끝판왕.
자기가 숙여도 되는 상대가 근처에 없다면 아주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태로 변한다.
그렇다고 안하무인 정도로 사람을 대하지는 않고, 싹싹했던 태도가 죽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딱히 짜증이 날 일이 없으면 '화를 낼 기력도 없기 때문에' 병든 닭마냥 소파에 누워 있는다.
사실상 싹싹했던 태도가 죽는 게 아니라, 그냥 기력과 정신이 죽었다. 파워가 나갔다.
그에게 "너 왜 이렇게 예민해?" 라고 물어보면 정말 좋아한다.
당연히 반어법이다.

세상에 비관적이지만 작은 것들은 소중하다.
주로 힘 빠진 농담톤으로 실없이 말하는 습관이 있다. 응, 퇴사하면 그만이야~.
이 퀭한 직장인은 다 죽으라고 별안간 저주하면서도 작은 화분에 물을 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키우던 다마고치가 병이 들어 죽을 뻔했다고 울었다. 자기는 안 울었다고 하지만⋯.
각박한 현실에 순응하며 그 사이에서 행복을 찾겠다며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게 많다.
누구보다도 더 '될 대로 되어라' 마인드지만, 소소한 것들이 있어 세상을 살아간다.

 

기타사항

생일

2월 1일, 그리 춥지 않고 포근한 겨울이었다.
97년도에 태어나 소띠에 물병자리이다.
탄생화는 앵초 ( Primula ), 꽃말은 젊은 시절과 고뇌.
탄생석은 아메시스트, 그리고 유렉사이트. 성실, 평화⋯.

혈액형

아직 자신의 혈액형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
실제로는 O형이다. 자세히는 검사가 필요하다.

특이사항 1

안경은 도수가 없는 패션안경이다.
절대 남이 어울린다고 해서 쓰는 게 맞다.
안 그래도 사나운 인상 조금 죽여진다나.
도수가 있는 안경은 가끔 책 읽을 때만 쓴다.
현재 착용한 패션안경에는 안경알이 없다.

특이사항 2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미술은 취미로, 복수전공하려다 포기했다.
대학교 졸업한 후 프리랜서 직장인을 오간다.
현재는 퇴사할까 고민 중인 월급 받는 직장인이다.
전공과는 전혀 관계 없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

목소리와 발성

너무 높지도 않고 너무 낮지도 않은 평범한 톤이다.
차분하게 깔려 있는 ( 아마 힘 없는 ) 스타일로 말한다.

인적사항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계 한국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누나가 위로 한 명 있다. 누나와 전혀 안 닮았다.
누나는 예쁘다.

취미

식물 키우기.
다마고치 키우기.
그림 그리기 ( 미술 ).
고양이에게 밥 주기.


특기

작문 조금, 미술 조금.
통틀어서 예술에 재능이 있다.
하지만 성공할 만한 재능은 아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아부하는 능력.

 

호 ( )

식물, 동물 ( 사람 빼고 ).
차 종류 ( 다과, 디저트 ).
향수, 디퓨저, 섬유유연제.

불호 ( 不好 )

사람 ( 모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
쓴 것, 매운 것, 자극적인 것, 과음, 과흡연자.
솔직히 미친듯이 도파민에 절여져 있는 것만 아니면 된다.

 

소지품

스마트폰, 지갑, 구겨진 현금 영수증

 

스토리

별로 달갑지 않은 야근이었다. 상사부터 우리 팀원들 다 퇴근했다.
아득바득 이를 갈며 받은 일을 다 끝내고, 노트북 모니터를 덮었다.
창 밖은 벌써 깜깜해진지 오래였고, 환한 달빛이 새어 들어왔다.
한 벽이 통째로 전면 유리라 창 밖이 보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아니, 시X. 안 그래도 좆같은데 저 눈은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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